회장인사말








존경하는 장연노씨 종원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창녕파종회(昌寧派宗會), 평양외성파종회(平壤外城派 宗會), 괴산파종회(槐山派宗會), 진사공파종회(進士公 派宗會)로 구성된 장연노씨 대종회 제26대 종회장을 맡은 34세손 규성입니다.

대종회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산적한 종무를 생각하면 두 어깨가 무거워 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장연노씨(長淵盧氏)는 한국 노씨(盧氏)의 시조이신 수(穗) 할아버지의 아들 구(坵) 할아버지께서 장연백(長淵伯)으로 봉백(封伯) 되셨으니, 황해도의 장연군(長淵郡)이 바로 우리의 본향(本鄕)입니다.

장연노씨는 세대(世代)를 이어 오는 동안 황해도 장연, 경상북도 청도, 경상남도 창녕, 평안남도 평양, 충청북도 괴산에 세거(世居)를 이루면서, 충효(忠孝)와 애민(愛民), 애족(愛族) 정신을 구현(具現)한 명문가(名文家)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고려조(高麗朝)와 조선조(朝鮮朝) 그리고 근세(近世)에 이르기까지 여러 선대께서 높고 낮은 벼슬을 역임하였으며, 훌륭한 학자와 두 분의 왕비(王妃)를 배출(輩出)하였으니, 세인(世人)들로부터 양반(兩班) 가문으로 추중(推重) 받았습니다.

존경하는 종원 여러분!
우리 장연노씨는 오늘날에 이러는 동안 약 육백여 년의 세월을 각 파종회간(派宗會間) 소식이 두절(杜絶)된 상태에서 살아야 했고 아직도 진사공파종회와 많은 평양외성파종회의 일가들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아픈 역사적 현실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지만 선조께서 물려주신 세덕(世德)과 음덕(蔭德)으로 오늘의 우리가 존재함을 알고 조상에 대한 자긍심(自矜心)을 잃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종원 여러분 우리 후손들은 숭조보본(崇祖報本)을 바탕으로 선조의 유덕(遺德)을 계승 발전하고 보본목족(報本睦族)의 정신으로 각 분파 종회가 유대(紐帶)를 더욱더 강화하여서 종족화친(宗族和親)을 반드시 이룩하여야 합니다.

존경하는 종원 여러분!
금번(今番)에 편찬하는 족보(族譜)는 오랜 세월 동안 이룩하지 못한 우리 문중의 숙원(宿怨)인 구(坵) 할아버지의 후예(後裔)인 각 분파종회(分派宗會)의 자손들을 함께 수록(收錄)하는 대동보편찬(大同譜編纂)을 목전(目前)에 두고 있음은 모든 종원이 자축(自祝)할 큰 기쁨이며, 더욱이 그동안 한문(漢文)으로 된 족보를 한글 위주(僞主)로 편찬하였으며,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족보(族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수록편집(收錄編輯) 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존경하는 종원 여러분!
저는 임기 중 다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각종 문헌(文獻)과 향토사학자로부터 고증된 자료를 토대로 청도지역에서 남긴 화려한 선대의 세덕(世德)을 탐구(探求)하는데 진력(盡力)하고자 합니다.

둘째, 대종회(大宗會)와 분파종회(分派宗會)를 구분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대종회 규약 개정과 조직을 제정비하고 그동안 유지하여 온 소곡재종친회(蘇谷齋宗親會)를 고증된 문헌에 따라 장연노씨 창녕파 종회(昌寧派宗會)로 명칭을 바꾸고 규약을 제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창녕파종회(昌寧派宗會)에 자산관리기구를 신설하여 자산 관리위원회를 운영하여 비현실적으로 경영한 토지, 임야, 건물 등의 실태조사를 통하여 현황을 파악 분석하고 수익 창출에 역점을 두면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遺産)과 유적(遺蹟) 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합니다.

셋째, 선조께서 남기신 문헌(文獻)과 문집(文集) 등을 한글화 간행(刊行)사업을 추진하여 선대의 발자취를 널리 알리고 또한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종원 여러분!
역점사업이 소정(所定)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함께 지도(指導)와 편달(鞭撻)로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라며 종원님들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연노씨 제26대 대종회장 노규성 드림